안녕하세요. Regensburg에서 열리는 DPG 2022 학회를 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학회 후기를 올려볼까 합니다.
첫 날에는 무려 제가 발표하는 날이었습니다. 11:15분에 발표였는데 발표 장소를 가보니 생각보다 너무 커서 당황스럽고 무섭더라고요.
그래도 준비한 게 있으니 근처에 가서 마지막 점검을 하고 마음을 다잡기로 했는데... 긴장이 계속 되고, 심지어 발표 시간이 2분 정도 짧게 나오더라고요.
"이거 큰일 났다." 생각하면서 추가할 내용을 생각한 뒤에 홍차 한잔하고 발표 장소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첫 topical talk에서 한 사람이 매섭게 질문을 하더라고요. 그거 보고 많이 무서웠습니다. 다행히 그 사람은 그 발표가 끝난 뒤 나가긴 했지만요.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드디어 제 차례가 왔습니다. 막상 앞에 나가니 긴장이 조금 풀리더라고요. USB를 연결하고, 레이저 포인터 확인하고, 발표를 시작했습니다.
어떻게 되었을까요...?
네 매우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연습했던 거보다 설명도 더 추가되었고, 시간도 더 잘 맞췄고, 말하는 것도 더 매끄러웠어요! 게다가 질문들도 편하게 답할 수 있는 질문들이 나와서, 쉽게 답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이렇게 제 발표를 후련하게 마치고, 제 발표를 보러 와준 연구실 선배 분들과 같이 점심을 먹었습니다. 저는 라비올리와 버섯스프를 먹었는데, 괜찮더라고요.
그 후 좀 쉬다가 다른 talk들을 들으러 갔답니다.
주로 magnetism 관련 talk을 들으러 갔는데... 네 쓸 말이 없어요... 이해를 못 했거든요...
아직 벽이 한참 남아있다는 것을 느낀 하루였답니다.
끝나고 나서 연구실 사람들과 독일 음식 식당에 가서 얘기를 나누면서 식사를 했어요.
저는 슈바인학센을 먹었는데, 좀 짜긴 하지만 맛있더라고요. 연구실 선배분들과 얘기하면서, 여러 썰들도 듣고,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숙소에 들어와서 뻗어 버렸네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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